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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실패, 공교로운 선택을 하는 안철수 후보, 경쟁력이 부족한 윤석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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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단일화 실패, 공교로운 선택을 하는 안철수 후보, 경쟁력이 부족한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의 단일화 협상이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예견되었던 일로 역대 안철수 후보의 3번의 사퇴에 따른 선택의 제한과 윤석열 후보 자체의 경쟁력 미흡이 맞물린 결과였다.

 

안철수 후보는 여러 번의 사퇴에 따라서 이제 더 이상 사퇴를 통한 단일화가 어려워 지난번 서울시장 단일화와 같은 여론조사에 따른 단일화가 아니면 정치생명이 끝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모든 유사한 상황에 적용되며 그의 정치적 선택의 폭과 운신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족쇄가 된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는 그동안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의 경우 안철수 후보보다 못한 경쟁력을보여주는 결과가 나옴으로써 후보 스스로의 경쟁력의 미흡을 증명하였다. 이것이 서울시장 때처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못하는 이유이다. 여론조사를 통한 경쟁에서 이길 확신과 자신이 있다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미룰 이유가 없었을 테고 그렇다면 서울시장때처럼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윤석열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로 유일하게 가능한 경로는 있을까? 28일 대선 투표지 출력이 예정되고 있다. 투표지 출력 이후의 단일화는 그 사표 발생이 커서 효과성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동의하고 단일 후보를 뽑게 되면 아직 불가능한 것은 아닌걸로 보인다. 하지만 상기 언급했듯이 양자 모두 약점이 분명하게 있어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양자간 단일화의 어려움이 예측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공교로운 점은 안철수 후보는 과거 좌파 측과의 단일화에 있어서는 통근 양보나 물러섬을 보였는데 우파 측과 표의 교집합이 증대된 이후로는 단일화에 있어서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전심전력으로 노력을 견지해야 했던 상황에서는 양보를 하고 양보를 해야 본인에게 좋을 상황에서는 양보를 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선택이 지속되는 걸로 보인다.

 

살펴보면 그는 정치판에 들어오고 나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양보하지 말아야 했고, 2012년 그렇게 사퇴하지 말아야 했으며, 2013년 안철수 신당으로 불리었던 새정치 추진위원회(당시 지지율 32%)를 민주당(당시 지지율 10%, 현재 더불어 민주당의 전신)과 합치면서 지지율을 넘겨주지 말았어야 했다. 또한 비교적 최근 서울 오세훈 시장과의 단일화 이전, 분명히 국민의힘으로 입당까지 권유되면서 여러 가지 제안이 많았던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당내 경선을 치뤘다면, 선거 이전에 오세훈 시장에게 흐름이 돌아가기 전 분명 그 흐름을 챙취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친 바도 있다.

 

이 타이밍을 부여하는 것은 정치적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며, 그 흐름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 선거에서나 정치판에서 제대로 생존할 수 있고 승리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판단이 뛰어난 사람을 일컬어 정무적 감각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한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과거에서부터 이상하리만큼 이러한 정무적 판단을 계속해서 실패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도 마찬가지이다. 본인의 철수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서 무조건 완주해야 하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과거에 지속적으로 인기를 구가했던 것은 결국 기존 정권에 대한 반발적 차원의 여론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기존 정권에 대한 반발로 인해 본인이 그 적임자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었을 때는 그 여론을 잡기 위해서 전심전력하지 않고, 역시 기존 정권에 대한 반발로 야당에 흐름이 가는 이번 대선에서는 그 흐름이 본인에게 오지 않거나 오기 어려운 상황인데 전심전력을 다해서 완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점은 지난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왜 좌파하고는 양보를 하더니 우파하고 할때는 안철수는 박원순, 문재인 한테는 양보하더니, 보수 정당한테는 왜이러는지라는 발언을 하게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본인이 완주해야 하는 상황임은 분명한데, 문제는 국민의 흐름이 자신에게 왔을때는 적극적으로 잡지 못하고 이번에는 전시전력을 다해서 잡으려고 하니 과연 선거가 기존 정권인 좌파측의 승리로 끝났을 때 과연 안철수 후보가 지금정도의 지지율이 유지될까?

 

항상 역사적으로 보면 이전 정권에 대한 심판적 역할자의 이미지를 잘 수행한 사람들이 대권을 잡고 정치적인 역량을 강화했다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안철수 후보는 이제 매번 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선택이 정말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정녕 양자 후보 모두가 정말로 국민의 열망을 대변한다면, 안철수 후보는 지금이 비로소 사퇴를 할 마지막 타이밍일 수 있고, 윤석열 후보도 여론조사 단일화를 받아줘야 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윤석열 후보도 여론조사 100%로 받아주면 어떠한가? 여론조사 100%로 후보로서 지더라도 아직 본인의 정치적 역량의 부족감을 통감하고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서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라면, 이번에 안되더라도 다음에는 반드시 큰 흐름이 돌아올 수 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는 안철수 후보보다 상황이 더 안좋을 수 있는데, 대선에서 지게 되면 당내 본인만의 세력이 없는 대선후보에 불과한 상황에서 아무것도 아닌 평당원으로 가라앉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정치적인 사망선고와 비슷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양자 모두 정권교체의 심판자적 역할 수행을 위해서 국민의 뜻을 정말로 받들어서 본인들의 입장과 욕심에도 불구하고 내려놓을 수 있을지, 과연 둘중 한명이라도 그러한 사람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것이 아니라면 선거에서 세력이 쪼개진 쪽은 이긴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기존 집권세력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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