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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독선에 빠진 것인가 아님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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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윤석열, 독선에 빠진 것인가 아님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인가?

좌파정권과 벌써부터 닮아가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번 문재인 정권에 사람들이 실망한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국민들의 반대하는 여론이 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과 지지층이 옳다고 생각한 것만 밀어붙인 것에 있다. 그리고 그걸 끝끝내 하나도 바꾸지 않고 다른 이유를 갖다 붙이거나 해서 더 큰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그동안 금과옥조처럼 자신들의 이상을 지키기 위해서 규제 일변도로 좌파식 경제시각으로 시장경제를 규제하여 아파트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더니 최근 선거때가 되니 종부세 한도율을 높이는 등 이제는 자신들의 이상마저 배반하며 시장경제를 제멋대로 재단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한 걸 반대여론을 참고하지 못하고 진행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도 언급했듯 대의민주주의 하에서는 효율적인 국가운영을 하기 위해서 상대적 소수 의견은 무시된다. 그렇지만 49대 47로 이겼어도 또는 50대 30의 비율로 이겼어도 나머지 30%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설령 50대 30의 비율로 국회의원선거나 대통령 선거에서 이겼다고 해도 나머지 모든 정책을 50%의 비율로 이긴 집단에서 마음대로 하라고 국민들이 투표해준 것이 아니다. 각 해당 정책을 건건마다 투표해야 하는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국민의 대변인을 뽑은 것에 불과할 뿐 모든 정책을 마음대로 하라고 권력을 준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그렇다면 그렇게 국가를 상대적 소수의견을 고려해가면서 통치해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법과 제도이다. 법과 제도가 최대한의 국가적 효율성을 보장하면서도 좀더 국민들의 민의를 고려해서 진행하게 되어 있다면 이런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당장 그렇게 해결해 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이번 좌파정권과 같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 맹목적으로 달려들고 선거 때만 바꾸는 집단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반대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의 시각을 바꾸면서 사회를 이끌어가는 집단이 권력을 잡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행보도 실망스럽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권에 반대되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획득한 사람으로 그 외에는 어떠한 정치적 업적이 없어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는게 중론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이 생긴 것은 그가 현 정권의 반대되는 이미지, 즉 반문재인 이미지를 획득한 것이 첫째 이유이다. 확증편향적인 시각을 제쳐놓고 보면 국민의힘도 그 전신인 새누리당을 보면 탄핵을 당한 당으로 문제가 많은 당이지만 그래도 그중 일부의 합리적인 보수가 탄핵에 찬성하여 자신들의 권력의 핵심인 보수파 대통령을 몰아낼 정도로 책임지는 자세가 있었다. 이는 조국 사태로 대변되는 좌파 측의 조금의 잘못이라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편만 드는 부분과 대비되어 대중의 지지를 다시 끌어올수 있는 부분이 생겼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시작하게 한게 바로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었고 이는 반문재인 이미지를 획득한, 현 권력에 대항하는 적자(嫡子)로써 기능하게 하였다.

 

그 다음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시장경제를 훼손하는 움직임에 대항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상단에 얘기한 아파트 규제만 해도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있으면 나올 수 없는 규제일변도의 정책이었으며, 다주택자를 범죄적 시각으로 판단하는 등의 지속적인 정책적 움직임은 자유시장경제를 대한민국의 근간으로 알고 살아온 국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가져왔다. 이러한 불안감은 좌파식 사회주의 시각은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단을 가져왔고 그래서 그 대척점에 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은 윤석열 후보 자체의 매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가 외모적으로 매력적이거나 그동안의 발언을 통한 정치경제 등에 대한 탁월한 식견이 있다는 등의 후보 자체의 매력이 있어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외의 현 정권과의 반대적인 이미지를 그가 획득하였기에 현정권에 실망하여 지지하는 것이다.

 

즉, 현 정권이 ‘독선적’이고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데 분노하였고, ‘시장경제를 훼손’ 하는데 불안하여 그 대척점의 ‘상징적’인물인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요소를 후보 본인이 훼손시키면 어떻게 될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상임위원장에 앉혀놓는다는 것은 그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것일 게다. 이준석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이미지, 그의 능력 등을 활용한다는 것은 그의 발언과 주장을 듣고 어느정도 후보가 ‘독선적’이지 않게 조율하는 측면도 보여주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것을 듣지 않고 당내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만 하면서 내가 후보니까 자기 판단대로 이끌어가는 것은 독선이다. 물론 그것이 선거전략상 우월하기 때문에 그렇게 선택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녕 그것이 선거전략상 우월한 것이 확실할까? 그렇게 주장한 사람들 또는 후보가 선거에서 이겨본 경험이 얼마나 될까?

 

어떠한 판단을 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확실함을 주장하려면 과거에 그래도 성공한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거나, 아니면 확실한 데이터를 통해 미래의 예측을 최대한 높인 예측모형이 있어야 한다. 그 외에는 사람들간의 조율을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최대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서 최적화된 모형을 뽑아내는 것이 최선이다.

 

후보가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일부의 의견만을 참고하여 결정한다던가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관철시켜 하는 것은 본인이 성공해본 경험이 없는 이상 굉장히 위험한 판단이다. 물론 자신감에 넘칠 수 있다. 지지율도 높아보이고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느낄수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반응에 지금 좌파도 취한 것이 아닐까? 처음에는 문재인 정권도 이러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래도 사람들의 반응 여론을 걱정하며 조심스럽게 추진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과거 독재정권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탄핵당한 박근혜 전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우파의 무능함에 질렸으며, 우파는 일본으로부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해 종속되었다고 판단해버린 지지자들은 좌파에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좌파정권을 신뢰해주었고 그들이 어떠한 행보를 보여도 지지하게 되었다.

 

이는 좌파정권에 독선적인 태도를 가지게 한 가장 큰 원인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대척점으로 우파정권 또한 윤석열 후보에게 이러한 독선적인 태도가 아른거리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좌파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약점을 분석하고 금과옥조처럼 주장하던 정책마저 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윤석열 후보도 지금부터라도 어떤 판단을 내릴때는 정확하게 분석을 하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판단을 하며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인다. 그러한 측면에서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편인 이준석 후보조차 설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번 대선의 승부는 이미 기울었다고 보인다. 후보 자체의 컨텐츠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면, 현정권과의 대척점에 선 그러한 이미지라도 잘 지키는 행보를 보여주어야 사람들의 지지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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