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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정신의 역설적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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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윤석열,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정신의 역설적 아이콘

시대정신은 언제나 그 시대에 다수의 원()을 담습니다. 인간의 강력한 원은 동기가 되고, 이는 차후의 지도자 그리고 그렇게 뽑힌 지도자와 리더계층에 의한 세상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박근혜 전 대통령 때의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고자 하는 원을 담고 촛불시위와 그를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좌파 정권이 탄생했습니다.

 

 

촛불시위는 그 시위자 숫자에서도 나오듯이 이 시대의 사람들이 원하는 강력한 열망의 표출을 담고 있었습니다.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로부터 인식된 그리고 이전의 사회의 여러 현상으로부터 문제되어진 사회의 바로잡히지 못한 공정정의에 대한 원이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선택된 인물이 문재인 대통령이었습니다.

 

 

세세히 따져보자면 안철수 돌풍과 최순실 사태 이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 당시 좌파는 그렇게 인기가 좋은, 즉 다수로부터 선택되는 편은 아니었죠.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은퇴와 대선 불출마까지 걸고도 호남에서 참패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과거 좌파와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없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안철수 돌풍을 흡수하기 이전 안철수 신당으로 불리는 새정치 추친위원회와 민주당이 합친 새정치 민주연합이 탄생하기 이전의 민주당의 지지율은 131220일 기준 10%였습니다.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통해서 안철수로 대표되는 그 당시의 시대정신을 담으면서 지지율이 오르고 또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로 이어지는 심각한 공정정의의 시대정신을 구현할 대변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공정정의로 상징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높은 것일까요?

 

 

이는 진영적 고정관념에 갇혀서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과의 인식적 차이와 달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꽤 객관적으로 공정정의를 구현하고 그를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은 이전 보수정권에서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인 국정원 댓글수사를 맡아 검찰 수뇌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집행하다가 좌천성 인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무리 달리 생각해도 권력과 맞서 싸운 정의로운 검찰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됩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및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한 특검 수사팀장이 되면서 시대정신을 담는데 일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검찰총장이 된 후 조국 및 일가에 대한 수사를 밀어붙이면서 역시 시대정신을 담게 되었습니다.

 

 

진영논리에 따른 각 양 진영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시기 보수쪽 입장에서는 큰 문제도 아닌 국정원 댓글수사에 그렇게 심각하게 수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을 겁니다. 적당히 하던 대로 수사했으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본인의 인생도 무난하게 흘러갔을 것입니다.

 

 

조국 전법무부장관과 일가에 대한 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좌파쪽에서는 그정도 잘못을 한 것 가지고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열정적으로 수사를 한 것에 대해서 많은 불만을 표출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검찰에서 이전처럼 적당히 하던대로 수사를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죠.

 

 

이때 좌파에서 심각하게 열정적으로 수사를 하더라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검찰에게 압박을 가하지 않았으면 사람들이 권력에 맞서 싸운 의로운 검사의 모습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덧씌우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좌파권력은 작은 잘못에 너무 강한 수사를 한다면서 역대 보지 못한 압박과 비난을 검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가하였고 이는 역설적으로 사람들에게 또다시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인식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검찰에서 적당하게 집권세력의 눈치를 보다가 정권이 바뀌거나 특수한 계기에만 살아있는 정권에 칼을 댈 수 있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그걸 깨버렸으니 그동안의 검찰의 모습을 보고 있던 좌파 세력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게 여겨졌을 겁니다.

 

 

아무튼 이렇게 좌우파 권력은 번갈아가며 윤석열 본인에게 시대정신을 지속적으로 투영하게 하는 수차례의 반복적 학습효과를 사람들에게 가하였고 그는 공정정의라는 시대정신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진영논리에 따라서 과거에 좌파가 이러이러해서 좌파는 항상 종북이고 뭐가 문제고 하는 반대진영의 우파의 사람들의 인식이나, 우파에 대해서는 친일이고 매국노고 부패한 사람들이라는 좌파 사람들의 인식은 대부분이 실질적 현상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우파가 보기에는 국정원 댓글같은 그러한 부분이 이전에도 있었고 우리편에 너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좌파가 보기에는 다른 문제들도 많은데 조국 전법무부장관에 대한 수사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상대적인 생각으로 모두 저쪽 편이 더 큰 잘못을 하는데 왜 이쪽편의 작은 잘못에 그리 크게 반응하느냐는 생각이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이쪽의 작은 잘못에 크게 반응하는 것이 검찰의 이기심이나 종북, 친일매국노에 의한 음험한 음모에 따라 그리 세상을 장악하는 세력이 있다는 판단에 빠져서 왜 그런지에 대한 섀도우 이론을 맹신하기도 합니다.

 

 

실질적으로 이런 의심은 있을수 있지만 명확한 팩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만 생각해야 논리적으로 맞는 판단입니다.

 

 

현대사회를 사는 시민이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현재사회의 가장 큰 안전망인 법제를 어떻게 강화하고 우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판단을 어디서 해야 하는지를, 또 벌에 대해서는 크고 작음을 떠나서 엄격하게 적용을 하는 집단이 어디인지를 봐야 하는데 좌우 진영논리에 기준을 삼은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를 않습니다.

 

 

저쪽은 더 큰 잘못을 하는데 이쪽의 이정도 잘못은 괜찮고 내편이 다치는 것은 안타깝다는 반응, 우파에서는 그것이 태극기 부대로 나타났고 좌파에서는 조국사태로 명확하게 그 지지층들이 놀랍도록 닮은 성향을 보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태극기부대로 대표되는 우파는 우파는 대한민국의 보수적 가치, 자유, 안전과 같은 숭고한 이치를 담고 있는데 어찌 나라를 팔아먹는 종북 좌파와 닮은 성향이냐며 불쾌할 수 있고 좌파 또한 좌파는 평등, 민주주의와 같은 숭고한 이념을 추구하는데 어찌 부패한 친일 우파와 닮은 성향이냐고 손가락질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실질적 현상과는 상관이 없는, 내가 어디에 좀더 동질감을 느낀다던가 옳다고 느끼는 부분을 실현해주는 것만 같은 좌우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반대적 입장에 대해서 비난과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데 주로 치중하게 되기 때문에, 진영논리에 따라서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은 시대정신에 일조를 하는 부분은 있을지언정 세상의 변혁을 가져오지는 못하게 됩니다.

 

 

이는 좌우 진영논리에 따라 지지하는 각 30%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 40%의 사람들의 중도적 좌파, 중도적 우파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의 선택이 집중될 때 비로소 시대정신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시대정신은 결국 그 시대의 사람들의 원이 담긴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다수의 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좌우에 치우친 사람들 외의 중도적 사람들의 선택, 그것이 집중될 때 물리적으로 다수를 넘거나 다수에 가까운 숫자로 실질적 구현이 가능해집니다.

 

 

중도적 성향의 사람들은 편을 정해놓지 않습니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 논리적인 판단이라는 것은 좌파나 우파사람들이 보기에는 우리편에게만 너무한다고 하는 그러한 모든 현상에 대한 엄격하고 치열한 사법적 처리와 법제의 유지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됩니다.

 

 

중도적 성향의 사람들은 어느 한쪽의 숭고한 이치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진영논리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나머지는 훼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지만 중도적인 사람들은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가치들과의 조화를 도모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중도적인 사람들의 선택이 세상을 좌우하고 시대정신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공정정의에 대한 시대정신의 아이콘으로 판단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인기는 우파 뿐만아니라 우파가 망쳤다고 여겨진 그 시대정신의 구현을 좌파 또한 실패했음을 역설적으로 증명합니다.

 

 

과거 이러한 시대정신을 담았던 여러 사람 중 최근의 사례가 안철수 돌풍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과거 자신에게 흐름이 왔을 때 그 천운을 놓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대정신이라는 흐름이 왔을 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고 본인이 순치의 길로 들어설지, 앞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수 한수는 그 흐름을 읽고 잘 표현해내는 것에 달렸습니다.

 

 

그것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야기한 이른바 별의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다른말로 시대정신이라고 불리우는 천운, 천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담아내는자, 그 시대정신의 중심에 우뚝 서는자, 그 흐름을 타고 함께 흘러갈 줄 아는 사람이 권력을 거머쥐게 됩니다. 앞으로도 그 순리를 이해하고 그 도도한 흐름을 타고 가는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선택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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