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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숫자가 모인 광화문 조국 반대 집회(페르미 기법 계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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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엄청난 숫자가 모인 광화문 조국 반대 집회(페르미 기법 계산 결과)

지난번 서초동 촛불집회의 경우 페르미 기법으로 계산했을 때 8만 2천명에서 어떤 경우의 수를 계산(축제인원 포함)해도 30만명을 넘지 않는다고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반면 10월 3일 개천절 공휴일 광화문 조국 반대 집회는 명백히 그 이상의 압도적인 국민이 참여하였습니다. 최소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 때와 비슷한 규모로 보이는 사진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얼마만큼의 숫자가 참여했을까? 이는 박근혜 탄핵 촛불 집회와 유사한 참여율로 보이는 사진을 고려해 볼 때 과거 촛불집회 때 동아사이언스에서 계산한 결과를 그대로 참고해도 될 듯합니다.

과거 동아사이언스에서 2016년 12월 첫주 토요일 촛불집회 당시 집회 참가자를 구한 방법으로 활용된 페르미 기법을 다시 확인해 보면, 광화문 일대 집회가 진행됐던 거리의 면적을 17만㎡라고 할 때, 3.3㎡(1평)당 5명이 모였다고 가정하면 전체 인원은 ‘170000÷3.3×5≒257576’으로 약 25만 명이고, 3.3㎡(1평)당 12명이 모였다고 가정하면 전체 인원은 약 62만 명이 된다고 계산했었습니다.

여러 보도된 사진에 의할 때 1평에 5명씩 드문 드문 앉은 게 아니라 꽉채워 앉은 게 확실해 보이니 62만 이상은 모였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중앙분석센터에서는 오늘 개천절 조국 반대 집회의 성공 확률을 49.68% 정도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이는 9월 23~34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37.9%로 보수적으로 잡고 날씨, 상징물, 캐치프레이즈, 집회추진단체, 동기, 국민들의 성향까지 고려한 내용이었습니다.

기존 연구 결과나 데이터값이 없어 자의적인 비중과 요소들로 계산한 내용이었지만 그만큼 오늘의 집회에는 성공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적하였던 부분이 바로 박근혜 탄핵 집회 때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 사람들의 확증편향과 자유한국당 및 보수 단체에서 나오는 중구난방의 주장(박근혜 석방 등)들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뛰어넘고 압도적인 숫자의 참석자들이 시위에 참석한 것입니다. 이는 중앙분석센터에서도 다뤘듯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란 그 누구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고 일부의 극단적 사고 (편향된 기준)를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면 논리적인 타당성을 바탕으로 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하고 그에 따라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준을 기반으로 사회를 살아갈 때 자신의 욕심을 제어하고 사회의 규칙을 지키는 가장 최소한의 룰이 바로 법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법을 자신의 내면의 기준으로 받아들여서 남들과의 경쟁과 갈등에서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고 양보하며 살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을 어겼다고 생각한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들의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이를 끝끝내 무시하며 진영논리 등으로 밀어붙친 것이 바로 현 문재인 정권의 모습입니다.

본지에서도 이런 판단에 따라 여러 차례 이 사안을 지적하면서 박근혜 탄핵 촛불에 찬성했던 국민들이 다시 반대의 입장에 설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대규모 집회가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물러서는 모습을 보일까요?

예전 조국 법무부장관이 후보였을 때도 분석된 바 있지만 이번 정권은 결코 물러서지 않고 자신들의 옳다고 생각한 바에 따라서 끝까지 진행할 것입니다.

다만 조국 법무부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로 나오는 이야기들은 1. 검찰의 수사결과 및 법원의 판결에 따라서 공무원 당연퇴직 이상의 형이 부과될 때 (구속되어도 이번 정권은 퇴직 안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2. 총선이 수개월 내로 가까워지고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경우가 있습니다. 3. 자신들이 생각한 대로 검찰 개혁, 즉 검경수사권 조정안 및 공수처가 통과되어도 물러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선 전에 이러한 성과를 안고 물러난 조국 법무부장관이 총선에 나오는 경우입니다.

결국 이런 예상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 반대집회에 찬성하신 분들은 앞으로도 그런 감정이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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